문전철갈이
2001년 『제주도 세시풍속』의 현장조사에 의하면, 문전철갈이를 시행한 마을은 제주시 영평동 가시나물마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2리 구렁팟마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신풍리마을, 제주시 우도면, 서귀포시 중문동 하원리 등지이다. 특히, 제주시 우도면에서는 ‘문전비들기’라고 부르며 정월 대보름에 이를 행하는데, 문전신을 주신으로 삼아 집안의 평안을 빌고 칠성눌을 단지 위에 주쟁이로 덮어 만든다. 칠성눌은 기와나 단지에 주쟁이를 덮어 놓은 것이다. 그 안에는 조·콩·팥·수수 등 잡곡과 소라껍질이 담겨있는데, 이를 해마다 ‘철갈이’ 한다. - 『한국의 가정신앙: 제주도 편』(국립문화재연구소, 2007) - 『한국세시풍속사전』(국립민속박물관, 2005) - 『제주도 세시풍속』(국립문화재연구소, 2001)...